‘집’만큼 안전하고 ‘캠핑’처럼 특별하다! 호텔, '언택트 호캉스'

플라자호텔 불멍 패키지. 제공한화호텔앤드리조트

 

1년 중 가장 설레고 들뜨는 연말이 다가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음주·가무는커녕 커피 한 잔마저 즐기기 어렵게 됐다. 헤어지는 발길이 아쉬워도 오후 9시면 뿔뿔이 흩어져야 한다.

 

홈파티라는 차선책도 있지만 집이 좁거나 룸메이트의 양해를 구하지 못한 사람에겐 그림의 떡이다.“이젠 집에 그만 있고 싶어!”집을 떠나 색다른 이벤트를 찾는 이들에겐 ‘홈’만큼 지루하고 진부한 단어가 없다. 날씨가 좋았을 땐 캠핑이라도 떠나지만, 이젠 추워서 외부에 잠시라도 있기 힘들다. 그렇게 답답한 마음은 커져만 간다.

 

이에 호텔·리조트 업계가 ‘언택트’를 내세운 상품에 집중하면서 소침해진 여행객을 유혹하고 있다. 애당초 프라이빗한 공간을 선호하던 연인들은 물론 가족·친구 단위 그룹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것. 펫팸족을 위해 반려동물용 놀이시설을 갖춘 곳도 있다.

 

◇서울신라호텔, 겨울방학 맞이 ‘키캉스’ 선봬

서울신라호텔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리 윈터’ 상품을 선보였다. 공용 공간인 키즈 라운지 대신 객실에서 이용 가능한 프로그램인데, 안전과 즐거움을 강화했다는 게 호텔 측 설명이다.

 

패키지를 이용하는 가족은 아늑한 객실에서 ‘마들린느의 크리스마스’ 북 콘서트를 관람할 수 있다. 음악과 그림책을 활용해 북클럽 수업을 선보이는 어린이 융합 예술 스튜디오 ‘클랩’이 준비한 이 영상은 서울신라호텔의 스위트 객실에서 촬영돼 마치 같은 공간에서 이야기를 듣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플라자호텔 스위트 객실서 ‘불멍 패키지’ 선봬

플라자호텔은 손님이 안전하고 프라이빗한 스위트 객실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불멍 패키지’를 선보였다. 이번 패키지는 ‘서울 도심 속 특급호텔에서 즐기는 모닥불 캠핑’ 콘셉트로 구성됐다. 광화문, 덕수궁, 시청광장이 한눈에 펼쳐지는 시그니처 스위트 객실에 전기 벽난로를 설치해 ‘불멍’ 할 수 있다.

 

룸서비스로는 와인을, 클럽라운지 혜택으로는 호텔 셰프가 구성한 다양한 메뉴를 제공한다. 소중한 사람들과 호텔 객실이라는 아늑하고 안전한 공간에서 캠핑과 식음을 즐길 수 있다.

 

◇더위크앤리조트, 언택트·펫팸족 위한 리모델링 ‘눈길’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에 위치한 더위크앤리조트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언택트에 최적화된 리모델링을 시도했다. 휴식부터 액티비티까지 한 공간에서 모든 활동을 할 수 있는 올인원 콘셉트로 설계한 것. 특히 객실 대다수에서 탁트인 바다 전망과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할 수 있어 신혼여행객들 사이에서 인기다. 기존 호텔·리조트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풀 사이드 객실 ‘더 하우스 스위트’를 선보였다. 복층 펜션형 구조이므로 아래층 거실에서 파티·요리를 하고 위층 침실에서 휴식하면 된다. 펫펨족은 반려동물을 위한 인테리어 및 놀이시설이 마련된 ‘더 테라스 스위트’에서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자료출처 : 스포츠서울

 

 

후니샵 바로가기! 클리하세요!